니켈가격 상승 전망 수차례…실제 상승 없어
포스코는 고심 끝에 6월 스테인리스 300계 및 400계 제품 출하가격을 동결했다.
최근 니켈가격이 1만5천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수요 부진까지 지속되고 있어 출하가격을 인하할 경우 시장 침체가 가중될 우려가 있어 출하가격을 동결한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중국 등 일각에서 니켈 가격이 조만간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6~7월 시장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니켈 가격 반등에 대한 전망은 수차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는 지속돼 왔기 때문이다.
LME 니켈 가격은 지난달 28일 톤당 1만4,830달러, 29일 톤당 1만4,780달러, 30일 톤당 1만4,650달러, 31일 톤당 1만4,635달러로 마무리됐다.
현재(6월 첫째 주) 유통가격은 국산 304 열연 제품은 톤당 300~303만원, 304 냉연 제품은 톤당 305~31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보다 톤당 3~5만원 수준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