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 PMI 낮은 수준 유지
*2명의 지방 연방은행 총재, 양적완화 축소 필요성 주장
*미국 고용 지표 악화
금일 비철금속 시황은 전일에 이어 수급 상황에 대한 불안감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상승 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금일 $7,500 선 저항에 부딪히며 장 후반 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종가 수준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장 초반 중국 서비스업 PMI 발표 이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PMI 자체는 확장 국면을 보이는 50 이상으로 발표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지난 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일에 이어 인도네시아 광산의 생산 중단으로 인해 실물 수급이 가격을 끌어 올렸다. $7,400 대 후반까지 상승한 Copper는 이후 발표된 유럽의 GDP 수정치와 소매판매 등이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Copper는 이후 다시 한 번 상승하며 금일 고가인 $7,500 선에 도달했지만 $7,500 선 저항에 막혀 추가 상승은 제한되었다. 전일 달러스와 캔사스의 연은 총재들이 양적완화 축소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도 가격 반락에 영향을 주었다. 피셔 총재는 주택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며 양적완화가 축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조지 총재 역시 “경제 상황이 개선되었는지 보기 위해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는 것보다 일찍 긴축에 나서는 것이 보다 적은 위험을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으로 회귀하며 장을 마감했다. Aluminum은 원유 가격 상승에 추가 영향을 받아 1%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Copper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7,500 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한 점도 없지 않지만 미국의 고용 지표를 앞두고 좀 더 지켜보자는 투자 의견이 많아진 것이 추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과 금요일에 발표되는 고용관련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될 경우 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하는 의원들의 발언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있어 Copper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한 최근 Copper 가격을 끌어 올린 인도네시아 광산 생산 중단의 영향이 어느 정도 힘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