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누적 판매량이 이달 중 사상 첫 7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 본격 판매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달성한 쾌거.
중국 내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다. 완성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현대차그룹 중국 매출은 400억달러(약 40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달 중 현대ㆍ기아차의 중국 현지 누적 생산ㆍ판매량이 700만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현대차 베이징 1공장은 2002년 12월 쏘나타를 처음 생산해 2003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차(둥펑위에다기아) 역시 2003년 1월 천리마를 시작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후 올해 4월까지 만 10년간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총 674만4,816대를 팔았다. 올해 양사는 중국에서 월평균 13만대를 팔고 있다. 따라서 이달 중 누적 판매 700만대 돌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