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조 세계 동 산업업계 최고 권위의 상
LS-Nikko 동제련 구자명 회장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카퍼맨(The Copper Man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지난 5일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카퍼클럽 애뉴얼 디너(The Copper Club Annual Dinner)에서 '올해의 카퍼맨을 수상했다.

'올해의 카퍼맨'은 카퍼클럽(Copper Club)이 지난 196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세계 동(銅) 산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관련 기업, 단체 등에서 동 산업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영향력이 큰 인물에게 수여한다.
구자명 회장의 이번 수상은 한국인으로서는 첫 번째이며 아시아인으로서는 니폰 마이닝 & 홀딩스 사카모토 다카시 회장(2005년)과 스미토모 전기산업 마츠모토 마사요시 회장(201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카퍼클럽은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고 지난 1944년 설립됐다. 전 세계 동 생산, 가공, 거래, 교역업체들이 모인 기구로 발전했고 동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 인물에게 영예를 주는 활동을 통해 동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자명 회장은 LS-Nikko동제련을 세계 최고 수준의 동 생산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었고 동 수요창출을 위한 ICA 항균동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 등 한국은 물론 세계 동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구자명 회장은 지난 2007년 갑작스럽게 발병한 담도암으로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는 등 힘겨운 치료과정을 거치면서도 긍정적인 마인드와 강인한 의지를 통해 암을 이겨냈고 LS-Nikko 동제련과 구리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투병 중에도 항상 직원 개개인에게 희망을 주는 리더십을 통해 임직원들로 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다.
구자명 회장은 "이번 상은 나보다 LS-Nikko 동제련 임직원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동 산업 발전이 발전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