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27일 무기한 총파업 선언

건설노조, 27일 무기한 총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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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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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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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건설노동자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건설노조와 전국플랜트건설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건설사가 건설·플랜트 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기본적인 요구를 외면한다면 오는 27일 공동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수도 없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모자라 건설노동자들은 임금체불과 저임금, 특수고용직에 따른 4대 보험 미혜택 등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정부가 불합리한 문제들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총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건설노조는 이날 노동기본권 보장과 산재보험 적용, 건설현장 투명성 확보, 복수노조 창구 단일화 폐지, 임금 체불 방지 대책 마련, 퇴직금공제제도 시행, 현장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적정 임금과 임대료 제도 도입, 건설기능인 육성과 자격·훈련 체계 마련, 산별노조의 교섭창구단일화 대상 제외, 하청산재의 원청책임 강화와 중대 재해조사에 대한 노조참여 보장, 20억원 이상 민간공사에 퇴직공제제도 실시를 요구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27일 총파업에 앞서 건설노조와 플랜트건설노조는 1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지역을 돌며 우리의 참담한 현실과 요구사항을 알리고, 각 지부에서 별도로 선전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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