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기존 통화정책 유지
*독일 헌재의 ECB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판결을 앞둔 관망세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계속되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과 독일 헌재의 ECB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판결을 앞둔 관망세로 하락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상해장이 휴장을 맞이했던 가운데, 중국 player들의 부재 속에서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7200대에서 시작한 금일의 Copper는 장이 개장하자마자 금일의 고점인 $7223.25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장 내내 큰 움직임이 없었던 copper는 런던 장 오픈 후, 일본은행(BOJ)이 통화결정회의에서 장기 금리 안정대책을 도입하지 않고,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러 결정함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금일 발표되었던 영국의 제조업 생산성 지수는 -0.2%로 이전치와 예상치를 하회했고, 금일과 명일에 걸쳐 있을 독일 헌법재판소의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OMT)에 대한 적법성 판결에 따른 시장의 관망세 조성으로 copper는 하락세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을 보였다.
명일 판결이 날 예정인 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EU법상 위배될 것인가에 대한 이슈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독일 자체에서도 ECB의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지금 시점에서 ECB의 통화정책이 법에 위배되므로 이를 무효화하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 금일 이에 관한 이슈 때문에 관망세를 보였던 비철 시장은 명일에는 금일보다 좀 더 지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에 관한 시장의 관망세는 다음주 FOMC 정책 회의가 끝나기 전까지는 계속 형성될 것으로 보이므로 비철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락세에 힘이 실릴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