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의 옵션도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
삼성중공업이 1조4,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스타토일에서 북해용 대형 잭업리그((Jack-up Rig) 2기를 13억달러(한화 1조4,614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잭업리그는 최대 수심 150m 해역에서 해저 10㎞까지 시추할 수 있는 대형 설비이다.
또한 이 설비는 겨울철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노르웨이 북해의 혹한과 거친 해상 조건 속에서 시추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계약에는 2기의 옵션도 포함돼 있어 삼성중공업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대륙붕 지역 유전 개발에 투입되는 시추 설비인 잭업리그는 선체에 장착된 잭업레그(Jack-up Leg·승강식 철제 기둥)를 바다 밑으로 내려 해저면에 고정하고, 선체를 해수면 위로 부양시킨 후 시추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