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부재 속 달러 약세에 지지
금일 금속시장은 큰 이슈 부재 및 중국 연휴로 뚜렷한 방향성은 보이지 않았으나 미 달러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대체로 지지 받은 모습. 중국 경기에 대한 의문 및 미국 QE 축소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에 반등폭은 제한적. 일본 중앙은행도 시장에 혼란을 더하며 방향성 타진을 어렵게 함. 금속 가격은 장 초반 전일의 약세를 이어가며 저점을 기록하는 분위기였으나 오후 달러 약세 및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이를 만회함.
금, 은, 전기동 등은 상승반전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알루미늄 등 일부 품목은 장 후반 다시 낙폭을 확대하며 수일 째 하락을 이어감. 시장은 미국, 일본 등의 양적완화 관련 추이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 발표될 미국 소매 판매에 큰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한편 ECB의 추가 완화 조치 시행 가능성에 영향을 줄 요소로 주목됐던 금일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는 전망치에 부합하며 별반 반응을 끌어내지 못함.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중국 연휴 마지막인 오늘 이번 주의 하락세를 대체로 유지했으나, 이슈 부재로 강한 방향성은 보이지 않으며 혼조 마감함. 전기동은 주요 지지 라인 방어 후 장 초반의 약세를 뒤집고 반등했으나, 알루미늄은 나흘째 하락을 지속하는 등 품목별 일관성 없는 혼조세를 나타냄. 3일간의 연휴에서 돌아오는 중국이 금주 가격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를 보일 것인지 주목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 연준 양적 완화의 규모 축소에 대한 불안감을 포함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약속이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섬에 따라 전일의 하락세에서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줌. 단기적으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입장을 표명하며 귀금속 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됨. 미 달러의 경우 전일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임에 따라 귀금속 시장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요인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