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 2개월 연속 증가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2주 연속 하락
금일 copper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감이 확산되며 하락했다.
전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7120에 장을 시작한 copper는 중국 player들이 연휴를 마치고 복귀하며 아시아 장에서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7190까지 상승했다. 이후 유럽장에 들어서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copper는 미국장 초반까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장에서 소매판매와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전보다 크게 개선되었지만, 이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며 시장에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세계 2번째 규모의 Grasberg 광산의 생산차질에 따른 공급우려감이 부각되며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내었지만 장 후반 다시 낙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 copper 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었음에도 역설적으로 양적완화 조기종료에 대한 우려감이 불거지며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결국 시장의 최대 관심은 양적완화의 조기 축소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에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예정된 다음 주 후반까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Grasber광산의 작업개시 여부와 중국 국가비축기관(SRB)의 구매여부 등 수급요인이 변수가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