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역 기반 소기업 살리기 앞장

전북도, 지역 기반 소기업 살리기 앞장

  • 일반경제
  • 승인 2013.06.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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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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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에 7억원의 사업비 확보

  전라북도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도내 영세 소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경에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역기반 소기업 살리기에 나섰다.

  그동안 산업부, 중기청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기업부설연구소 등 연구인력이 갖추어진 일정규모 이상의 중소기업과, 주력산업 위주의 전략산업 R&D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어 도내 대부분의 소규모 제조업체는 정부 지원사업에 응모해도 역량이 부족하고 기술력이 낮아 선정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도내 중소기업은 ‘12년말 기준 4,130개소이나 기업부설연구소가 설치된 기업은 424개소에 불과하여 영세기업이 대부분인 도내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지난 10년간 중기청의 중소기업 R&D기획지원 공모사업 선정현황을 살펴보면 총 2,119개 지원업체 중 도내 업체는 31개(1.5%) 업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전북도는 일반산업, 농공단지 등에 분포돼 있는 전기·전자, 석재가공, 보석가공, 섬유업체 등 기업부설연구소가 없고 기술 인력이 부족한 지역기반 영세 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이 풍부한 도내 대학과 연계한 소규모(2~3천만원 정도) 현장애로 해소 맞춤형 성장 사다리 구축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올해 1회 추경에 사업비를 확보해 시범적으로 대학의 50인 이하의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애로 기술혁신 R&D 역량강화, 공정개선 및 품질향상 지원, R&D건강진단 기획 지원, 기술혁신 디자인 개발, 경영애로 컨설팅 등 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제거를 위한 맞춤형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산학협력 맞춤형 토탈 서비스를 통한 성장 희망 사다리 구축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애로를 해소하여 열악한 소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북도에서는 도내 전략산업분야 중소기업에 508억 원을 투자해 과학기술 역량강화, 첨단부품 소재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식품산업 육성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략산업을 제외한 일반 중소기업 분야는 인력양성 커플링사업 등 일자리 창출에 63억 원, 중소기업 기술지원 및 품질향상 지원 사업 등 36억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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