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스파이럴강관 침체, “심해도 너무 심해”

(강관) 스파이럴강관 침체, “심해도 너무 심해”

  • 철강
  • 승인 2013.06.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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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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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판매 정체

  스파이럴강관 시장 침체가 최악의 국면을 맞이했다.

  2012년 일반 배관용 스파이럴강관 생산량은 3만7,633톤으로 7만1,646톤을 기록한 2007년보다 47.5% 감소했다. 2007년부터는 매년 감소세를 기록했다. 2012년은 2011년보다 증가했지만 그 수치는 불과 4,000톤으로 사실상 정체돼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구조용 스파이럴강관의 2012년 생산량은 24만6,424톤으로 22만6,037톤을 기록한 2007년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한 수치는 2만톤에도 미치지 못 하면서 국내 강관업체들이 스파이럴강관 설비 증설에도 불구하고 실익 거두는 것에는 큰 어려움을 겪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2008년 들어서 신규 프로젝트 건은 크게 줄어든 것과 4대강 사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돠 스파이럴강관 판매 부진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신도시 건설이 예전만큼 활발히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도 업체들을 어렵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배관용 스파이럴강관 생산량은 한국수자원공사 및 서울상수도사업본부, 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의 프로젝트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해당 기관들은 2007년을 고점으로 신도시 및 해외 프로젝트들에 활발히 참가하며 수요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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