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서면서 제습기 판매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습기 1위 브랜드 위닉스는 지난달 본격적인 제습기 판매에 들어가 한 달 만에 약 10만대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00%의 판매율 신장을 기록했다.
LG전자도 이달 들어 판매량이 작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제습기 판매 증가가 지난해 장마기간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높은 습도가 오랜 시간 지속돼 빨래를 말리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등에 어려움을 겪은 소비자들이 제습기를 미리 구해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는 제습기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한 100만대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 보는 한편 장마가 예년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되면서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