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은행 "韓 경제성장률 2.8% 예상"

해외투자은행 "韓 경제성장률 2.8% 예상"

  • 일반경제
  • 승인 2013.06.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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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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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中성장둔화·가계부채 과다 영향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9%에서 2.8%로 낮춰잡았다. 내년 성장율은 3.9%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19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2013년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를 전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가장 낮게 제시한 곳은 도이치뱅크와 JP모간으로 각 2.5%를 예상했다. 

  BoA-메릴린치는 2.6%를 전망했고 노무라는 2.7%였으며, 씨티은행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는 2.9%씩으로 제시했다. HSBC는 가장 높은 3.3%로 전망했다.

  해외 IB들은 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 ▲엔화 약세 ▲중국의 성장둔화 ▲가계부채 과다 등을 꼽았다. 특히 해외 IB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으로 하반기 중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IB들은 "1분기에 글로벌 소프트패치(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과 내수 약화로 당초 예상보다 전망치를 낮췄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 IB들은 내년 경제성장률도 0.1%포인트 낮은 평균 3.9%로 점쳤다.

  골드만삭스가 가장 낮은 3.6%를 전망했고, 씨티은행·JP모건은 3.7%, 모건스탠리는 3.9%, HSBC·BoA메릴린치·노무라는 4.0%를 제시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9%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 범위인 2.5~3.5%를 밑돌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내년에는 3.0%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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