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분기 철강업계의 비수기와 함께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20일 예측했다.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67,20억원 정도로 기존 추정치인 6,780억원과 비슷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원가 상승 등으로 실적이 악화돼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30% 줄어든 4,710억원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철강업종 성수기가 끝나는 3분기에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작아 포스코의 제품 가격도 상승하기 어렵다"며 "3분기에 톤당 원가는 1만원 상승할 전망이어서 단위 당 수익성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다만 일본 1위 철강업체인 신닛데츠스미킨이 엔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철강 제품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포스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가 비수기이기 때문에 일본 업체가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