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사장 신정석)은 최근 미국 AP 이그저스트 테크놀로지(Exhaust Technologies)사(이하 AP사)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본사에서 알루미늄도금강판 장기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제품 판매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포스코의 소재에 포스코강판의 도금기술이 접목된 최상 품질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AP사의 믿음과 15년 이상 안정적인 물량 공급으로 쌓여온 양사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

  또한 MOU를 통해 포스코강판에서 개발 중인 신제품 판매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AP사는 1927년 설립됐으며 승용차용에서 트럭용까지 다양한 종류의 머플러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내 시장점유율 2위인 자동차용 배기계 전문 생산업체다.

  AP사는 주문에서 배달까지 소요시간을 48시간 이내로 하는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업계 내 호평을 받고 있다. AP사는 향후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한편 알루미늄도금강판은 내열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배기계 및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포스코강판은 1998년부터 미국에 알루미늄도금강판을 총 38만톤을 판매했다. AP사에는 15년간 16만톤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