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 양적완화 축소발언 여파 지속
*중국 제조업 PMI 예비치 48.3, 9개월만에 최저
*미국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큰 폭 증가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과 중국 제조업 지표의 악화가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했다.
전일 버냉키 의장은 경제 위험이 감소하고 있으며 실업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준이 올해 말부터 자산 매입 규모를 완만하게 조절하다가 내년 중순쯤 매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하던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이 보다 명확해짐에 따라 copper는 전일대비 $40가량 갭 하락한 $6920에 장을 시작했다. 아시아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copper는 중국의 제조업 PMI 예비치가 48.3을 기록하며 9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었다는 소식에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유럽장에서 $6800선이 지지되며 낙폭을 축소하는듯 보였던 copper는 미국장에서 주간 고용지표의 악화 소식에 $6800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며 장중 한때 $6750까지 하락하는 급락세를 나타내었다.
그동안 상품시장을 지탱해 주었던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가 가시화됨에 따라 당분간 비철금속 시장은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의 성장세 둔화 조짐 역시 상품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일은 특별한 지표의 발표가 없기 때문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되며 $6700선의 지지 여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