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재업계는 내수판매 침체 여파와 계절적 비수기에 돌입함에 따라 재고부담 증가, 설비가동률저하 등의 영향으로 저가 할인판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분위기다.
많은 업체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저가 판매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부 업체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높은 할인을 적용해 제품을 판매하면서 시장을 흐리고 있는 것.
특히 과거 이 같은 할인 판매가 결국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수요가들로부터 판매단가 할인 압박으로 이어진 바 있어 업계의 우려가 더욱 크다.
국내 선재 업계는 내수 시장에서 특수한 호재를 찾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면서 판매가 정체돼 있으며 수출 역시 물량 자체는 늘고 있지만 중국, 일본 등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일부 특수제품을 제외하고 중간 이윤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