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유통업계가 올 여름 전력대란으로 인한 국내 철강제품 생산량 제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업계는 전력난으로 인한 생산 제한이 국내 유통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쳐 하반기 판매촉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과연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시진핑 정부 출범 이후 중국정부가 중국내 제조업체들에 대한 생산제한 조치를 할 것으로 보여 국내에 중국산 유통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전체적인 공급 감소를 통해 미진했던 재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나아가 하반기 수익률도 계선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통업계가 그동안 소화하지 못하고 쌓아온 재고 물량이 워낙 많이 전력난과 중국 생산 제한 조치 기간 동안 재고 처리 효과나 제대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을 보인다. 재고를 처리하는 사이 공급량은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력난과 중국 생산 제한 조치 역시 반짝 효과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