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굴삭기용 무한궤도 신제품 출시

현대제철, 굴삭기용 무한궤도 신제품 출시

  • 철강
  • 승인 2013.06.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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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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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 양산품 첫 출하…70억원 수입대체 효과 기대

  현대제철이 무한궤도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70톤급 초대형 굴삭기에 사용되는 무한궤도 초도 양산품 출하식을 개최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면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제품을 국산화함으로써 7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27일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열린 '70t급 초대형 굴삭기용 무한궤도 초도 양산품 출하' 행사에서 현대제철 최돈창 포항공장장(오른쪽 네번째)과 볼보건기 주경일 부장(왼쪽 네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0톤급 초대형 굴삭기용 무한궤도는 석산이나 광산 등 가혹한 환경에 맞춰 월등한 수준의 고강도와 내마모성을 필요로 해 생산이 까다로운 제품이다. 따라서 국내시장은 이탈리아 BERCO사와 ITM사, 일본의 TOPY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대제철은 부품 소재와 무한궤도 완제품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일관 생산 기술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업체로서 독자적인 소재개발, 축적된 조업 기술을 바탕으로 2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초대형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굴삭기 제조업체인 볼보건기에 양산품 출하를 시작으로 두산인프라코어에는 테스트 진행 중으로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2014년에는 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으로 전세계 소요 물량의 약 30% 이상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초대형 굴삭기용 제품 개발로 무한궤도 전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유연한 수요 대응과 확고한 시장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국내 굴삭기 제조사의 수익성 향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주력제품 중 하나인 무한궤도는 이미 세계일류 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품질과 성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개발을 통해 현대제철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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