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8억원...비수도권 지역 소재 공장부지 중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
조선업계 불황이 깊어지면서 성동선업 마산조선소가 경매로 나왔다.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은 26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성동산업의 마산조선소가 다음달 11일 마산지원 경매3계에서 매각에 부쳐진다고 밝혔다.
이 물건 감정가는 건물과 토지를 모두 합쳐 2,278억6,572만원으로 공장 기준 역대 최고다. 모든 용도 기준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높고 비수도권 지역 소재 물건 중에서는 역대 최고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산업 마산조선소는 건물 면적이 2만8,994㎡, 토지 면적이 12만726㎡에 달하는 초대형 공장 부지다. 조선소라는 이름을 걸고는 있지만 전체 부지 중 직원 숙소와 위험물 저장소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을 공장용지로 이용 중이다.
한편, 성동산업은 지난 2007년 마산만 매립 면허를 취득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난에 빠졌으며 지난해 11월 영업면허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