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전년比 감소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전년比 감소

  • 일반경제
  • 승인 2013.06.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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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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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목표 70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듯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중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연간 목표인 700억달러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총 305억달러로 작년 상반기(321억달러)에 비해 5%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그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125억4,000만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41%를 차지했다. 아시아는 지난해 동기(66억달러)보다 90.8%나 증가했다.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중동이 106억8,000만달러(35%), 태평양·북미가 61억5,000만달러(20.2%)로 뒤를 이었다.

태평양·북미지역은 호주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58억5,000만달러)의 수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중동은 지난해 상반기(201억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최종 협상이 진행 중인 공사들이 있어 예년 수준을 곧 회복할 전망이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143억7,000만달러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이어 토목(115억1,000만달러, 37.7%), 건축(36억8,000만달러, 12.1%) 순이었다. 토목은 로이힐 프로젝트 수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나 늘었다.

하반기 예상은 긍정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계약이 확실시 되고 있는 사업은 260억달러 수준"이라며 "1,5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400억달러 이상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다양한 수주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중동지역(사우디아라비아·터키·UAE) 등에는 장·차관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또 한-이라크 공동위원회와 한-오만 건설협력위원회 등을 통해 신흥시장 진출을 꾀하기로 했다.

동남아는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 관련 후속사업 발굴을 위해 대표단을 파견하는 한편, 미얀마·브루나이 등과는 관계기관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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