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건설 지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민간건설과 공공건설 프로젝트 지출 규모가 연간 8,749억 달러로 전달보다 0.5%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4월의 0.1% 증가보다 더 개선된 것이었다. 다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0.6% 증가에는 다소 못미쳤다. 그러나 4월 증가율은 종전 0.4%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민간부문의 건설지출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출액 규모로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정부 재정지출 감축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던 공공부문 지출은 1.8%나 증가했다. 특히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공공 건설지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