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은 지난 1일 성진지오텍과 합병법인인 포스코플랜텍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본사는 포항이며 초대사장은 포스코플랜텍 강창균 사장으로 결정됐다.
포스코플랜텍은 합병 후 상호 시너지를 통해 플랜트 설비 전문 중견 중공업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향후 철강과 화공을 기반으로 하는 해양모듈, 에너지를 신성장 사업으로 물류(MHS, Material Handling System)를 일류화 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부문, 설계기술부문, 영업부문 등 사업조직을 3부문으로 정비하고 품질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장 직속으로 품질경영실을 발족했다.
2대 신성장 사업 중 하나인 해양 모듈 사업은 심해 자원개발 가속화를 발판으로 조선 및 해양플랜트 블록, Jack-up rig(해양시추선) 및 OSV(해양지원선) 제작에 집중할 방침이다.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및 비전통 에너지 개발 수요증대에 발맞춰 오일 샌드와 LNG모듈을 비롯한 Topside(상부구조) 등 대형 모듈제작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화공플랜트 분야는 국내외 조선사와의 협력과 통합사 역량 융합을 통해 화공 및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하역설비)기자재, 사용후 원자력저장용기 등과 같은 석유화학과 정유 산업분야의 핵심 기자재 전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너지 사업분야는 가스복합화력 시장의 확대로 HRSG(배열회수보일러)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기술역량 강화를 통해 패키지 공급자로 성장해 나가는 동시에 일본과 동남아의 태양광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포스코플랜텍의 강창균 사장은 “포스코플랜텍은 기술력을 모아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수주를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철강 엔지니어링을, 성진지오텍은 해양모듈 제작 사업을 주력해 왔으며 지난 5월 임시 주주총회 승인 후 본격적으로 통합작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