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238만3,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013년 상반기에 국내 32만5,611대, 해외 205만8,18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9.4% 증가한 238만3,8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국내판매는 0.8%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11.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내수 부진과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줄었지만 레저용 차량 수요가 늘어나면서 싼타페, 투싼ix 등 SUV 신모델의 판매가 증가한 덕에 전체 국내판매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공급 부족으로 줄어든 국내공장수출을 만회하는 등 현대차의 상반기 판매 증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운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