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유통업계가 좀처럼 판매량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설 연관 수요 기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이 줄줄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건설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유통업계들 사이에서는 여전해 건설 연관 수요를 확보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는 의견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등갓 제조업체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업체들이 부실이 심하고 제품의 제조 또한 까다로워 거래를 기피하는 분야 중 하나다.
또 덕트업체의 경우 주요 업체 10여 곳 중 3~4개의 업체가 폐업했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문 업체의 경우도 몇 해 전 한 업체의 부도 이후 거래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건자재와 관련된 업체들은 몇몇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부실이 심해 되도록 거래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