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절감형 탄력생산 체제 구축
밤 11시 이후에 전력부하재 생산 집중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전력난 극복을 위해 7~8월 두 달간 주간생산을 최소화 하는 대신 밤 11시 이후 야간조업에 집중한다.
광양제철소는 최근 전력절감형 제철소 생산 스케줄 패턴을 정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전력부하가 많은 7~8월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를 전력수요 최대 시간대로 정하고, 이 시간대에는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강종이나 제품의 생산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생산관제과는 제강·열연·하이밀·냉연·도금 등 생산공장별로 고강도강·후물재 등 전력부하재를 구분하고, 전력수요 피크시간대에 전력부하재 생산을 최소화하는 대신 밤 11시 이후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생산할 수 있게 생산 스케줄을 편성하도록 체계화했다.
이에 따라 제철소 생산에 차질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국가적인 전력난 극복에 동참하고, 전기료가 저렴한 심야시간대에 생산함으로써 원가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