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7.5%에서 7%로 제시
*미국 은행권, 실적 호조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중국 재정부장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로 하향하겠다는 제시를 했다는 뉴스와 지난 버냉키 발언의 효과가 맞물리며 품목별로 그 등락을 달리했다.
전일 종가 수준인 $7022.75에서 시작한 금일의 copper는 중국 재정부장이 중국 경제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공식 목표치인 7.5%보다 낮은 7%로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해장 시작 후 $7000선을 반납하며 급락했다. 이 후 아시아 장에서는 조용한 흐름을 보였던 copper는 런던장 오픈 후 중국 경제 둔화 우려로 인하여 하방압력을 받으며 금일의 최저점인 $6910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 유로존에서 발표되었던 5월 산업 생산은 -0.3%로 예상치보다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9일 드라기 총재의 경기 부양 발언으로 인하여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JP모간, 웰스파고 등 미국 은행권들의 2분기 순익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copper는 소폭 지지되는 듯 했지만 미국의 7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가 83.9로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자 copper는 다시 하향선으로 전향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버냉키 여파가 일단락 마무리 지었고, 이제 시장의 관심은 중국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중국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5%에서 7%로 하향하자는 제시를 했고, 심지어 6.5%가 되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못할듯한 분위기이다. 이러한 중국 재정부장의 발언은 특히 다음주에 중국의 2분기 GDP 발표가 되기 때문에 시장에 더 큰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하여 중국에서 발표될 경제 지표에 큰 관심을 두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그에 따라 시장의 방향도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