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반덤핑 불구 여전히 최대 수요 지역
수요 감소 따라 중소업체들 수입재 더 찾아

  석도강판 6월 총 수출량은 3만1,843톤으로 지난해 2만9,649톤에 비해 7.4%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 조사 자료에 의하면 인도, 미국,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가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수입은 1,917톤이 수입돼 전년 대비 30.8% 급증했다.

  인도네시아는 반덤핑 제소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와 달리 아직 많은 양이 수출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유일의 석도강판 생산업체인 라틴루사의 연간 생산능력이 16만톤인데 비해 인도네시아 석도강판 총 수요는 22만~23만톤으로 여전히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반덤핑 제소로 석도강판 수출이 미국이나 필리핀, 태국 등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여전히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000톤 이상 수입됐던 석도강판은 6월 1,917톤으로 크게 줄었지만 전년 대비 증가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주로 중국과 대만 위주의 수입에서 필리핀에서 수입도 간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관업계가 수요 감소로 중소업체들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어 값싼 원자재를 찾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