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매판매 예상보다 저조, 모멘텀 악화 우려
*미국 6월 산업생산, 3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모처럼 모든 품목이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한 Copper는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며 유럽장까지 특별한 변동성 없이 보합권에서 거래 되었다. 이후 미국장에 들어서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에 copper는 $7000선을 돌파했고, 한 때, $7035.25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1개월 최고점인 $7049.25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버냉키 의장이 지난 주 양적완화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발언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6월 산업생산이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 되었다는 소식도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7019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 되었으나 그 영향이 금일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만약 시장의 예상과 같이 명일 버냉키 의장이 경기부양책을 당분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시켜줄 경우 copper는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이번 의회 증언은 30~31일로 예정된 7월 FOMC 회의에서 따로 기자회견이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