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호재로 마무리된 버냉키 발언 효과
금속 시장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 완화 부양 정책 축소 계획이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혼조세를 보임. 장 초반 금일 예정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반기의회 증언을 앞둔 상황에서 경계심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약세를 지속함. 이후 청문회에 앞서 벤 버냉키 의장이 배포한 연설문에서 양적 완화 규모를 올 하반기에 축소한 뒤 내년 중반에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힘.
그러나 자산매입은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며 필요 시 양적 완화 규모를 확대 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않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시장이 하락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 연출. 한편 이날 미국의 6월 신규주택착공 및 건축허가건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모습을 보임. 이로 인하여 2분기 미국 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더해지는 모습이 보였으며, 이로 인한 양적 완화 부양 정책 축소의 빠른 실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더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연방준비제도 반기 의회 증언 예정으로 인한 경계 감으로 인한 하락세가 연설 이후에도 일시 반등 이후 지속되는 모습을 보임 연준이 올해 하반기 부양프로그램 축소에 나설 것이나, 경제전망 추이에 따라 계획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함에 따라 하락폭이 줄어드는 모습으로 전개. 또한 미국의 6월 건축허가 건수가 예상을 하향함에 따라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양적 완화 축소의 시행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도 비철금속 시장과 마찬가지로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연설에 의해 좌우된 하루. 장 중반까지는 미국 연준 의장의 연설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며 약 보합세를 보임. 하지만, 의회 증언록 및 연설을 통해 연준이 올해 후반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경제상황에 따라 계획을 변경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히면서 긍정적인 소식을 바라던 시장에 영향을 끼치며 강한 상승세를 보임. 그러나, 새롭게 추가된 내용이 이번 연설에서 언급되지 않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표출하며 하락 반전하는 모습. 이어진 미 달러화 강세도 귀금속의 하락세에 일조하는 요인으로 작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