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금주의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악화 및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 등에 의해 움직인 한주 였다. 주 초반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가 7.5%로 예상치에 부합한 반면 1분기의 7.7%를 하회하며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를 확산하며 비철금속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는 듯 했다. 버냉키 연준의장의 양적완화 유지 기조의 시사에도 전기동의 경우 금년도 공급 과잉 전망이 확산되며 소폭 하락한 $6,915에 마감했다.
주 초반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이 매파적인 결과로 나타날 우려에 달러 강세는 비철금속 전반에 하락 압력을 넣었지만 미 소매판매의 부진 및 소비자물가지수의 0.5%증가에도 불구,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많이 못미치자 이내 달러 약세를 이끌며 비철금속 가격 지지가 나타나기도 했다. 공급과잉 우려의 대두는 BHP Billition 사의 2분기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소식에 더욱 확산되었고 Anglo America 역시 14% 증가를 기록 악재로 작용했다. Aurubis 에 따르면 세계 TC/RCs가 톤당 $10 증가한 $80을 기록중으로 이는 인도네시아 및 몽고에서의 구리 정광 생산 시작 및 증가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알루미늄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은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많은 해석을 낳으며 혼선을 초래하기도 했는데 우선 주된 내용은 양적완화의 축소 시기 언급은 시기 상조로서 연준은 양적완화 유지기조를 이어갈 것이며 필요시 추가 완화 역시 있을 것이라며 알루미늄 및 비철금속 시장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실업률 7%가 양적완화에 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하며 기존 목표치 6.5%에서 상향조정 함으로써 현재 7.6%를 기록하는 실업률 과 목표치 사이의 갭을 줄여 양적완화 조기 축소를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비철금속 가격 하락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 LME 창고의 재고 방출에 대한 진규 정책이 나타난 이후로 알루미늄 Forward 곡선은 점차 타이트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참가자들의 매도 포지션 롤오버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Rio Tinto 사의 2분기 알루미늄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으며 BHP Billiton사의 알루미늄 총 생산은 2% 증가한 반면 Hydro 사의 2분기 알루미늄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
중국 GDP 이슈 및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 외에도 비철금속 시장에는 펀더멘털 악화와 관련한 이슈들이 상존했는데 아시아 개발은행 (ADB)은 아시아 개도국의 GDP 성장률을 2013/14년 각각 0.3% 씩 하향조정한 6.3%, 6.4%를 전망했다. 이는 중국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성장 저조함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유럽의 자동차 판매 역시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향후 유럽 발 자동차 관련 비철금속 수요의 저조함을 예상케 하기도 했다. 세계니켈연구학회(INSG)에 따르면 금년도 5월 니켈 시장 수급밸런스는 12,000톤 공급초과로 타나나 4월의 8,700톤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BHP 사의 2분기 니켈 생산은 6%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뉴스 및 전망
현재 러시아에서는 G20 재무장관 회의가 19 ~ 20일에 걸쳐 개최되고 있는데 주된 의제로는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대응책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나올 금번 회의에서의 결과는 차주 초반의 비철금속 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금요일 발표된 중국 정부의 대출 금리 자유화(금리 하한 자유화) 정책의 발표 역시 비철금속 시장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대출 금리는 대부분 기준금리를 상회하고 있지만 향후 낮은 대출 금리를 통한 비철금속 수요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1 ~ 4월의 납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91% 급증했는데 이는 트레이더들과 구매자들의 재고 비축 탓인 것으로 나타났다. BHP 사의 2013년 총 납 생산량은 214K mt로 이는 전낸동기대비 11% 감소로 나타난 반면 중국 환경부는 재생 납 업체 3곳과 연축전지 공자 24 곳이 배출한계 평가와 기타 환경 테스트를 하여 생산 재개가 될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