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수출, 하반기에도 흐림 예상

철강 수출, 하반기에도 흐림 예상

  • 일반경제
  • 승인 2013.07.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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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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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선박 수출은 선전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자동차와 선박 수출은 선전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철강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12개 업종별 협회 및 수출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종별 하반기 무역여건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수출실적 분석을 바탕으로 하반기 무역여건을 점검했다. 그 결과 선박과 무선통신기기·반도체·자동차 등은 선전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철강·석유제품·석유화학·LCD·컴퓨터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엔저로 인해 대(對)일본 수출의 급감 및 경합품목의 부진, EU(유럽연합) 재정위기 지속 등 각종 대외악재 속에서도,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00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우리 무역이 비교적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 무역 여건은 미국 경기회복 추세 등 글로벌 수요증가로 수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엔저 지속 등은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업종은 EU 재정위기 등으로 EU 수출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벌커선 등 일반상선의 수출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FPSO·드릴쉽·LNG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선의 건조확대 및 지난해 하반기 극심한 수출 저조의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역시 미국 출구전략 가능성, EU 재정위기 장기화, 7∼8월 임금단체협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 주말특근 재개에 따른 수출물량 공급 정상화, 마케팅 활동 강화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철강 업종은 철광석 등 원료가격의 하락 및 공급과잉으로 인해 판매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보호무역 강화, 중국의 성장둔화 및 주력시장에서의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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