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들 사이에서 산세강판(PO)의 정품 선호도가 점차 사라져 가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산 산세강판의 품질은 점차 정품과 차이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가격 차이는 여전해 일부 수요가들 사이에서 수입산 산세강판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산세강판 유통가격은 제조업체 별 차이가 있지만 정품이 평균 톤당 80만원 중후반을 보이고 있으며 수입산은 70만원 후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시장에서 산세강판 물량이 넘치며 얼마든지 저렴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제품의 품질 구애를 크게 받지 않는 수요가들 사이에서는 제품 선택의 잣대가 ‘가격’에 맞춰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또 산세강판을 대신해 저렴한 열연강판(HR)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자동차업계의 파업 등이 이어지며 가전 및 건자재 수요는 물론 자동차 부품 관련 물량도 생각보다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정품 산세강판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