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산업, 업황 개선 ‘아직’

철강 산업, 업황 개선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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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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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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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산업의 업황이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지난주까지 중국의 철강 유통 재고는 17주 연속 감소했고, 중국 철강 제품 가격은 6주 연속 상승했다”면서도 “원재료 가격이라는 변수를 더해 보면 철강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철강 제품의 가격 상승이 수요 회복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원가 인상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것.

  제품가격이 올랐지만 원재료 가격도 함께 상승했기 때문에 열연 가격에서 투입원가를 빼면 수익이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일본 NSSMC(신닛데츠스미킨)이 토요타에 공급하는 자동차용 강판 가격 인상 소식 역시 엔저에 따른 원가 상승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8월 이후 철광석 가격 추이가 단기 업황 판단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이후에도 철광석 가격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철강 수요가 좋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

  최 연구원은 “단기적 자동차용 강판의 호조세는 확실해 보인다”며 “국내 제품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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