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1.1%↑…9분기만에 1%대

2분기 GDP 1.1%↑…9분기만에 1%대

  • 일반경제
  • 승인 2013.07.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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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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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분기 우리나라 GDP 성장률이 1.1%를 기록했다. 8분기 만에 성장률 0%대를 벗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3% 성장하며 1년 만에 1%대 저성장 흐름에서 탈출했다.

  한국은행이 25일 집계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1.1% 증가했다. 한은 최근 전망치(1.0%)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전기대비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1분기(1.3%) 이후 27개월 만에 처음이다.

  민간소비 증가와 정부지출, 건설투자 호조도 제 역할을 했다. 민간소비는 냉방용품 등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 0.6% 증가했고, 정부 소비 증가율도 1분기 1.2%에서 2분기 2.4%로 높아졌다. 건설투자는 토목과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3.3% 늘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 및 어업을 중심으로 2.0% 성장했고 제조업은 스마트폰,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등이 늘어나면서 0.8% 증가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늘었으며 서비스업은 운수보관, 정보통신이 감소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 금융보험, 보건ㆍ사회복지가 증가하면서 0.9%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업은 원자력발전이 줄어들면서 1.4% 감소했다.

  정영택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새 정부가 3월말에야 출범하는 바람에 정부 지출 중 경상지출 이외의 투자지출은 1분기 집행이 덜된 영향으로 2분기 정부지출이 늘었다”며 “올해 상반기 GDP가 전년동기대비 1.9% 성장했고 이 중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0.3%포인트인데 이 수치가 하반기에는 두배 정도인 0.6%포인트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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