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Gfk가 조사한 올 상반기 국내 에어컨 소매시장 점유율에서 5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에어컨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90% 성장했고 스마트 인버터 방식을 채용한 절전형 제품이 전체 판매의 50%를 차지했다.
특히 Q9000 제품은 2007년형 정속형 에어컨 제품과 비교시 월 4만5,000원 이상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어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삼성 에어컨의 제습 기능도 시장점유율 상승을 도왔다.
Q9000 제품은 제습 기능을 하루 3시간씩 한 달을 사용해도 월 전기료가 약 3,700원으로 저렴하며, 공기청정·가습·제균·스마트 카메라 센서 등의 부가 기능이 있어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4월 공장 제조방식을 업계 최초로 MPS 시스템(모듈방식)으로 변경해 생산성이 증대되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성수기에도 배송 대기 기간을 1~2일로 단축시킨 것도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