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자율협약 체결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
STX조선해양이 26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거쳐 채권단이 요구한 노사동의서를 채택했다.노사동의서가 채택됨으로써 STX조선해양은 채권단과의 최종 자율협약 체결이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4월 자율협약 신청 이후 안진회계법인 실사 결과 계속 기업으로서의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자율협약 체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그 동안 채권단에서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는 노사동의서가 제출되지 않아 자율협약체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4일 합의한 노사동의서에는 △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 △ 경영활동에 차질을 초래하는 쟁의행위를 하지 않는다 △ 복리후생을 현행으로 유지하고 추가요구를 자제한다 △ 회사는 이와 같은 합의조건을 근거로 조합원에 대하여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확인하기도 했다.
금속노조 STX조선지회 박진수 지회장은 “이번 총회 결과는 노사 최대 현안에 합의한 것으로 노사 양측이 자율협약에 이르게 된 현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정상화에 대한 굳은 의지에 차이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앞으로 노사가 협력하여 회사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