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철강,합금 등 19개 산업 1400여개 기업들에게 생산능력을 줄이라고 명령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6년래 최고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중국의 경기 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간 밤 발표된 미국의 실업 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로 인해 Copper는 하방 압력을 받으며 Asia 장을 시작했다. 이후 중국 정부가 19개 산업의 1400여개 기업에 과잉 생산을 줄이라고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과잉 생산이 산업재의 가격을 떨어뜨리고 기업의 수익률마저 끌어내리기 때문에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중국 경기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에 따른 조치로 받아들여지면서 비철 가격은 하락했다.
또한 금일 발표될 미국 미시간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를 앞두고 서둘러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으로 Copper는 $6900 아래로 내려왔다. 이후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가 6년래 최고를 기록했지만 Copper는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다음 주 있을 FOMC회의에 대한 관망세를 보였다. 또한 근래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6850선을 테스트 했다. 이후 $6850선이 무너지며 $6837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저항이 강해 $6850선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근래 유럽의 제조업 지수 및 미국의 경제 지표는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중국의 경제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중국의 경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의 총리는 경제성장률 7%를 하한선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비철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LME와 SHFE 의 Copper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Copper는 $6850선이 지켜지고 있는 듯하다. 다음 주는 FOMC회의 및 미국 실업률 등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앞서 버냉키 연준의장이 양적완화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 밝힌 만큼 양적완화 축소시기에 대한 단서보다는 경기 판단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경기 판단이 비철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주겠지만 중국 쪽에서 긍정적인 뉴스가 발표되지 않는 이상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