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의 임금협상이 속속 마무리되는 가운데 삼성중공업 노사의 잠정 임금협상안이 근로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24일 사측과 합의한 임금협상안 찬반투표가 근로자 과반의 반대로 부결됐다.
노사가 합의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0.5%와 정기승급분 1.3% 등 임금 3만3,177원 인상, 격려금 510만원 지급,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도입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이 노사교섭을 통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