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아연 수급 불안 해소 위해 ‘공급 확대’

조달청, 아연 수급 불안 해소 위해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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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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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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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확보 비상…수요처에 ‘단비’될 듯

  조달청이 국내 아연 공급 부족 완화를 위해 아연 방출량을 확대할 의사를 밝혀 국내 아연 수요처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에 따르면 7월 29일까지 아연 방출량은 1,815톤으로, 올해 1분기 월평균 방출량(725톤)의 2.5배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조달청은 수급 불균형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전략비축기지인 군산비축기지 방출량을 늘려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 같은 아연 방출 증가는 국내 아연 수입량 감소와 전력난으로 인한 국내 아연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해 중소 아연 수요처들이 조달청 아연 방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조달청은 당분간 아연 판매 프리미엄도 시장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해 국내 아연 수급이 원활해 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과거 조달청 아연 판매 가격이 시장 가격에 비해 높다는 불만이 있었지만 최근 현물 아연 프리미엄이 고평가되고 있다 보니, 조달청 판매 가격이 수요처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조달청은 “아연 수급 불균형은 해외 주요 제련소 및 광산의 생산 급감과 국내 대형 생산 업체의 생산차질이 원인이 되고 있다”며 “국내외 아연 시장의 현물 프리미엄 역시 최근 4년간 최고치를 보이고 있어, 중소 제조업체들이 아연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이 아연 방출량 확대 의사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조달청 역시 아연 비축량이 한정돼 있어, 차후 아연 비축입찰 여부에 따라 조달청의 아연 공급 의지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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