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및 선물 가격 올라…원료 재고보충 충당이후 ‘약보합세’ 전망

8월 초 약세를 보였던 중국 철강가격이 철광석 및 선물 가격 상승에 힘입어 1주일 만에 반등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이달 초 약세전환했던 중국 철강 가격이 7월 중국 PMI와 수출입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경기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철근/철광석 선물가격 강세와 함게 상승 반전했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 철광석 수입량은 7,314톤으로 급증하며 견조한 수요가 철광석 가격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7월 중국 1일 조강생산량은 211만톤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6월말 이후 현지 철강가격 상승으로 감산 기조는 제한적이며 공급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철강가격의 열쇠는 철광석 가격으로 판단되며 향후 철광석 가격 상승이 제한적임을 감안할 때 중국 철강가격의 추가적인 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6월 말 시작되는 중국 철강사들의 철광석 재고보충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8~9월 이후 공급부담 영향으로 철광석 가격 및 철강가격의 약보합세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