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천 화력 2기 고장, 대정전 우려

당진·서천 화력 2기 고장, 대정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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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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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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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보된 가운데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공급력 50만kW)에 이어 발전용량 20만kW급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에 고장이 발생해 일시 정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당국에 따르면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는 저압터빈 블레이드 절손에 의한 진동상승으로 터빈이 멈춘 것으로 이번 주 내 재가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는 해수순환펌프 고장으로 12일 오전 7시 8분에 정지됐다가 8시 4분에 재가동됐다. 하지만 현재 정상출력의 절반인 10만kw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상 출력은 13일 새벽 쯤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전력거래소는 12일 오후쯤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예비력 100만∼200만kW)'를 발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경보 '경계'는 지난 2011년 9월 15일 예비력 20만kw로 떨어져 순환단전을 실시했던 '심각'(100만kW 미만) 단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전력수급 경보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12일 예비전력이 500만kW 밑에서 20분간 머물면서 오전 10시57분부로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 '준비'를 발령했다.

당초 오전 10∼11시 2단계인 '관심'(300만∼400만kW)이 발령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급비상조치가 비교적 일찍 적용되면서 경보단계가 한 단계 낮아진 것.

비상수급대책 시행 후 12일 11시5분 기준 공급능력 7,745만kW에 전력수요는 7,321만kW를 기록하고 있으며 예비력은 424만kW(예비율 5.7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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