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통價 혼조세 등에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여

  유통시장에 열연강판 가격 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현대제철SSC(스틸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이뤄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SSC들은 최근 공급가격 인상분을 금주부터 적용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제품은 유통시장에서 톤당 74만원까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SSC들은 현재 톤당 73만원에 제품을 유통하고는 있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포스코 수입대응재는 톤당 71만원에 유통되는 등 이전보다 1만~2만원가량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수입재 역시 아직까지는 톤당 67만원에 유통되고는 있지만 SSC들의 가격 인상에 따라 역시 톤당 1만~2만원정도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내수시장의 가격이 혼조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 가격 인상 발표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에 현 8월에는 가격 인상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8월 유통가격이 소폭 인상될 수도 있지만 명확한 가격 상승은 9월이 돼야 답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