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마무리
쌍용자동차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 했다.
타 업체들이 노사 간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쌍용차는 2010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해 노사관계에 있어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임금협상 조인식에는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조위원장(왼쪽)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임금협상 합의안에 대한 최종 서명과 함께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화합을 다졌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5월말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7월 24일까지 18차 협상을 통해 기본급 8만5,000원 인상과 함께 메인 라인 처우 개선을 위한 TCA 수당 인상 등에 대해 합의했다.또 7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총 3,386명 중 60.63%(2,053명)의 찬성으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한 바 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회사 정상화를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해 양보안을 제시하며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한국지엠, 르노삼성 모두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것과 달리 4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업계 내 노사 간 상생 파트너십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