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포스코외주파트너협회,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 협약

환경부-포스코외주파트너협회,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 협약

  • 철강
  • 승인 2013.08.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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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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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ㆍ광양 슬레이트 지분 개량비용 지원
협회 회원사 순이익 5% 출연해 사회공헌기금 조성

  환경부(윤성규 장관)는 8월 13일(화)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포항시, 광양시, (주)포스코, 포항제철소/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협회,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성규 환경부장관, 이성웅 광양시장,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 정준양 (주)포스코회장, 김병필 포항제철소외주파트너사협회장, 김광열 광양제철소외주파트너사협회장, 정문섭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부회장이 참석했다.

  슬레이트는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을 하면서 초가지붕 개량재로 농어촌에 많이 보급되었다. 그러나, 석면이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로 밝혀지면서 2009년부터는 석면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고, 전국의 많은 노후 슬레이트는 빗물로 인한 침식, 자연붕괴, 풍화작용으로 석면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슬레이트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에서 철거비용을 지원하더라도 일부 슬레이트 주택 거주자는 지붕 철거 후 새로운 지붕을 설치하는 개량비가 없어 신청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저소득층에 대한 지붕 개량비 지원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기에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을 위한 협약은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사회 공헌을 함께 실현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원 사업은 포스코 외주파트너사협회가 매년 순이익의 5%(‘13년 약 80가구 지원)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하여 포항·광양지역의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 개량비용을 지원하고,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슬레이트 철거사업과 연계함으로서 그동안 슬레이트 지붕개량에 어려움을 겪던 저소득층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위한 국고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는 대상자 선정 및 철거사업을 집행하며, 포스코는 지붕재 공급과 기술지원 및 자원봉사 그리고 기아대책에서는 개량사업에 대한 운영을 담당함으로써 효율적이면서 완벽한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저소득층에 대한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은 정부의 재정여건상 지원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소외계층도 사업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타 기업 및 지역으로도 퍼져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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