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 파업 가결
현대기아차 노조가 13일 각각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노조 설립 이후 27년 연속 파업 가결이다.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 협상안에서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만 61세까지 정년 연장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기술취득 지원금' 지급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사측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 6일 협상이 결렬됐다.
앞으로 노조가 몇 시간씩 조업을 중단하는 부분 파업을 하거나 전체 파업에 돌입할 경우, 하루 수천 대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주말 특근 거부 당시 해외 공장 가동률을 높였던 것처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이번에도 해외에서 생산 차질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단 노사가 파업까지 가지 않고 협상을 타결 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지난 2009~2011년에는 파업 가결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벌이지는 않았다.
노사가 파업까지 가지 않고 막판에 협상을 타결 지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노조는 지난 2009~2011년에도 파업은 가결했지만, 실제 파업을 벌이지는 않았다. 파업이 결정되면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