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살아남으면 ‘승자’

조선업계, 살아남으면 ‘승자’

  • 수요산업
  • 승인 2013.08.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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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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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전 세계 조선업체 5년만에 21% 문 닫아
생존 조선업체, 이전보다 수주 수월한 것으로 보여

  오랜 불황을 겪어온 조선업체들 사이에서 생존한 업체들이 향후 시장을 독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해운조선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의 조선업체는 총 482개사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612개에 달했지만 극심한 수주가뭄으로 21%가량이 문을 닫은 것. 하지만 482개 조선소도 모두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80여개 업체가 수주잔량이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기 때문에 추가 파산의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조선업체의 감소는 업계 전체적으로 암울한 소식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선업체의 수가 이전보다 감소함에 따라 조선업체 수가 감소함에 따라 향후 일감 확보가 상대적으로 쉬워졌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조선업계에서는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생존에 힘쓰고 있다. 중국의 경우 국가가 나서 설비 증설을 통제, 업체들간의 흡수, 병합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업체들은 그들 나름대로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이겨나가고 있다. 일본 역시 조선소끼리의 합병과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살아남기에 힘쓰고 있다. 한국은 해양플랜트를 중점으로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선박 수출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으며 각 업체들은 기술개발과 신조선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상선 발주량이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22.7%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종별로는 벌크, 컨테이너, LNGC가 올해부터 전년 대비 발주량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5년부터 탱커선 발주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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