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규모는 2.8배 성장
지난 25년간 국내 경제규모는 2.8배 성장한 반면 건설수주액은 1.7배 확대된 것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건설협회가 19일 발표한 ‘역대 정부와 주요 건설·경제지표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1988∼2012년 경제규모는 371.2조원에서 1,038조원으로 2.8배 성장했다. 동기간 건설수주액은 50.1조원에서 86.8조원으로 1.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수주액 추이를 살펴보면 경상수주액은 노태우 정부 시절 23조원에서 이명박 정부 때 110조원을 넘어섰다. 2005년 불변가격 기준으로는 동 기간에 50조원에서 87조원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연평균 수주액은 규제강화 정책을 시행했던 노무현 정부때 연평균 106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규제를 대폭 풀고 4대강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펼쳤던 이명박 정부때는 86조원으로 오히려 16.8% 감소했다.
특히 업체당 수주액(불변가격)은 507억원에서 72억원으로 7분의1 수준까지 폭락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영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건설업체의 영업환경은 노태우 정부 때와 노무현 정부 당시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