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硏, “하반기 중소제조업 설비투자 감소 전망”

IBK경제硏, “하반기 중소제조업 설비투자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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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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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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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부진 지속·경기회복 확신 부족

  국내 중소 제조업체 가운데 올해 하반기 중 설비투자를 계획 중인 곳은 4곳 중 1곳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IBK경제연구소의 ‘중소제조업 설비투자 전망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3,070곳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691곳(2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상반기(23.7%) 대비 1.2%p 줄어든 수치로 중소제조업의 생산부진 지속과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 부족에 따른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기업(45.7%→43.0%)과 소기업(18.6%→17.7%) 모두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업종별로도 자동차(34.4%→23.3%)와 나무제품(15.6%→8.2%) 등을 투자수요가 저조하게 나타났다.

  설비투자를 계획하지 않는 이유로는 ‘기존 설비만으로 충분’이나 ‘투자의욕 상실’ 등의 응답비율이 상반기보다 증가했다.

  이에 IBK경제연구소 한 관계자는 “재고는 늘고 수주는 부족한 상황에서 설비투자를 확대할 중소기업은 많지 않다”며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심리가 호전되기 전까지는 설비투자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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