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8.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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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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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은 중요하지 않다

  두 번까진 무리였나. 상승은 멈췄다. 더욱이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까지 출회해 하락 폭은 더 커진 것 같다. 이유는 전 거래일과 같다. 미국 양적 완화 규모 축소. 거기에 오는 21일 발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여기에서 양적 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물론, 뚜껑을 열어야 알겠지만. 분위기는 이미 답을 정해 놓은 것 같다. 9월 FOMC 정책회의(17~18일)에서 월 85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상승을 기대한다. 아직 더 상승할 공간도 남았고, 시장이 예상하는 양적 완화 규모 축소 시기도 빨라야 9월이다. 거기에 중국발 호재도 있다. 결국, 추가 상승 이유는 충분하다.

  문제는 오는 수요일 발표되는 의사록. 내용만 놓고 볼 때 가격을 다시 한번 흔들 수 있다고 본다. 분명, 일부 위원들이 양적 완화 규모 축소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해야 한다고 언급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 아니면 도’다. 버틴다면 더 갈 것이고, 무너지면 다시 또 하락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전처럼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 하락하더라도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까.

  일단, 지지선이 많다. 대외적인 상황이 어찌됐건 계속된 상승은 가격을 일목균형표상 구름대 위로 올려놓았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가격은 구름대 한참 위에 있다.
때문에 하락하더라도 기준선, 전환선, 구름대 상한/하한, 전저점 등과 같은 많은 지지선들이 하락세가 심화되는 것을 차단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사실, 미국만 빼놓고 보면 현 상황이 나쁜 건 별로 없다. 여전히 미국의 양적 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사실 이것만 아니라면 가격은 충분히 더 가고도 남는다고 본다. 일단, 그동안 가장 큰 우려로 작용했던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유로존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회복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악재보단 호재라고 봐야 한다. 물론, 이유도 충분하다. 제조업 지표를 선두로 여러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 비철 시장에 가장 큰 수요처인 중국의 건설시장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

  일단, 중국 내 부동산펀드 규모가 다시 급증했다. 거기에 건설경기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인 굴삭기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신규주택 착공과 완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치상으로 보더라도, 중국 건설경기 회복에 비철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납과 주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철들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한편, 금일 JP모간은 중국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조정 했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7,130~7,450


Daily Gold Briefing
 
  다시 하락.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12월물은 5.30달러, 0.39% 하락한 온스당 1365.70달러에 마감했다. 거래 폭은 1362.00~1384.10달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통화부양책 축소)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압박받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연준이 빠르면 9월부터 부양책을 축소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금은 최근 수주간 연준 불확실성과 기술적 매도세, 금 상장지수펀드로의 신규 유입세에 랠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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